위슬러의 칼리컨 호수를 건너와
산책길에 올랐습니다
이제는 무릎이 아파
등산을 마음대로 못하니
물을 찾아 놀수밖에 없습니다
그러나 이물속의 아름다움이
얼마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지요
자연은 우리에게 천사의 마음을
가져다 줌니다
호수의 끝
폭포수가 흐르는 곳에
도착하여 배를 땅 끝에 올려놓았습니다
이곳을 오르면 산위에
아주 빛나는 써컽이라는호수가 있습니다
딸을 먼저 답사를 보내고
그곳에서 기다리려 했는데
조금만같이 올라가자합니다
오르고 오르니
세찬 개울이 흐르고 흐르는 산길
이 폭포수 가 흘러 만드는 개울을
하이커중 누군가가 고맙게도 나무를가져다 준비해 놓은것 같습니다
그러나 약한 나무 몇개를
그래서 마구 흔들리고 나같이 아픈다리로 건너기가
여간 어렵지 않습니다
보기보다
물살이 곤두치며 무섭게 흘러가기에
빠지면
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
조심 조심
한발 한발을
그전 같으면
이렇게 건너지 않았을 것인데
그러나 드디여
산여울
아픈다리로 건넜습니다
이것은 춤을 추는것이 아니라
너무 나 달려드는 무는 것들을 쫏는 것이랍니다
호수를 노저어 건느는것보다 더 어려운
이 다리
이 다리 건너고
내가 나에게 상을 주고싶은 심정
그리운
그대여
그대를 다시 만날 때까지
그대의 말씀대로
아이들과 잘 살고
가겠습니다
지난해에는
나 오늘을 충실히
살고 싶다고 했는데
이제는
오늘이 아니고
지금
이순간을 사는법을 배우고있습니다
2017년 8월9일
산여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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