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눈이 내리고
다시 찾은 산책길에
겨울에도
이곳을 떠나지못하고
가끔 찾아 드는새들
그마음
더 먼산을 가지못하는 마음
그마음
눈은 물속에 녹아내리고
겨울의 한숨도
아름디워요
날마다 찾는 같은 산책길이지만
여전히
새롭다.
새 빛깔이기에
눈녹아 내린물이
아름다워
우리도 희망을 가져본다.
초롱초롱한
눈물 처럼
그 물빛
가을 열매에 담고보니
꽃보다 더 아름다워
오늘이
오늘이
이렇게 지나가고있다.
눈을 감고 걸어도
눈을 뜨고 걸어도
내게는 소중한 하루
다시 돌아오지않을
오늘
오늘을
내가 살고있음이
저 가을열매처럼
아름답고 눈물겹다
특히 내가 태어난
12월을
더 사랑하리오.
오늘은 눈을 감고 걸었다.
2013년 12월23일
산여울
'산책길에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봄 산책길 (0) | 2015.04.14 |
---|---|
산책길 (0) | 2014.06.29 |
물방울 (0) | 2013.12.15 |
watershed park (surrey) (0) | 2013.12.12 |
겨울의 노래 2 campbell valley ( langely) (0) | 2013.12.11 |